- “자사가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편입되며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착시”
- 미국 생산법인 가동률 상승 따른 실적개선 효과도 작용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세아제강지주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7% 증가한 35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6% 늘어난 6644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228억원으로 30.57% 감소했다.
세아제강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 “올해 1분기부터 세아제강이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편입되며 증가한 것처럼 보인 것”이라며 “작년 2분기에는 세아제강 실적이 반영되지 않아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생산법인(SSUSA)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6년 10월 설립된 미국 현지 생산법인 SSUSA의 작년 2분기 가동률은 30%에 불과했지만, 올해 2분기 66%로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제강은 향후 전망에 대해 “보후무역정책 추이와 미주지역 에너지산업 시황에 따라 향후 실적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 및 비 미주지역 판매 확대 전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아제강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309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16억원이다. 신설법인인 만큼 지난해와 비교는 불가하다고 세아제강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