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총10회 과정 무료 한국수어 입문교육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도서관은 한국 수어 보급을 위해 9월 3일부터 11월 13일까지 ‘한국수어 입문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도서관 수어교육 포스터 |
수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이번 강좌는 8월 6일부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서울도서관은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 제정으로 한국수어가 청각장애인의 고유 언어로 인정됐으나 일반 시민에게는 보급되지 않아 여전히 청각장애인들은 일상생활에서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수강생은 이날부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20명 모집한다. 수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배울 수 있으며 무료다.
농아인 영화감독 출신 수어 교육 전문가인 박재현 강사가 강의한다.
강의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1시간 30분씩 총 10회 교육으로 진행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수어교육은 단순히 수어를 배우는 것 뿐 만 아니라 장애인을 이해하고,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드는 마중물”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수어와 장애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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