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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에로 택배도둑' 홍보 노린 유튜버 자작극
[유튜브]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삐에로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 집의 도어락을 누르고 택배를 훔치는 모습이 담긴 이른바 ‘신림동 삐에로’ 영상이 홍보를 노린 유튜버의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영상 게시자인 최모(34)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1인 스타트업을 하는 최씨는 자신이 고안한 택배 배송지 공유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이 영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는 뉴스로 논란이 커진 사실을 깨달은 뒤 해명 영상을 올렸다.

그는 “22일 새벽 인적이 드문 틈을 타 삐에로 가면을 쓴 택배 도둑인 것처럼 영상을 촬영하고 23일 유튜브에 올렸다”며 “제 방문 앞에 있는 상자를 훔쳐가는 것처럼 촬영하고, 뒷부분에는 방 안에 사람이 있는 척 방문을 열었다. 혼자 촬영했고 두 개의 영상을 더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사이코패스처럼 보일까 고민했다. 진심으로 바보 같았다”며 “멍청하고 짧은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추가로 조사한 후 처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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