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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시장, ‘서울시-메데진시 간 우호협력’ 협약
- 도시재생·교통·스마트시티·국제기구 유치 등 협력

[헤럴드경제(콜롬비아 메데진)=이진용 기자]중남미를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은 12일 오전 8시(현지시간)에 플라자메이어에서 페데리코 구티에레즈(Federico Gutiérrez) 메데진 시장과 만나 ‘서울시-메데진시 간 우호협력 결연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원순 시장과 페데리코 구티에레즈 메데진 시장이 ‘서울시-메데진시 간 우호협력 결연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이 양 도시 공통 관심사인 도시재생, 교통, 사회혁신, 포용적성장, 스마트시티, MICE 산업, 국제기구 유치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물꼬를 트고, 서울시의 도시문제 해결 노하우를 공유‧전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과 메데진은 도시행정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도시(메데진 2016년, 서울 2018년)라는 공통점이 있다. 메데진은 과거 범죄와 마약, 가난으로 점철됐던 도시에서 최근 떠오르는 혁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수도 보고타에도 없는 메트로와 경전철이 이미 운영 중이고, 특히 2014년 세계 최초로 공중케이블카를 대중교통으로 개발해 간선도로와 고지대 지역을 연결, 교통은 물론 사회통합의 중요한 수단으로도 활용 중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어서 오전 8시30분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제정한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장관인 로렌스 웡(Lawrence Wong)과 만나 ‘2019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리콴유 세계도시상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12시엔 모신 빈 모하메드 알 셰이크(Moshin bin Mohammed Al Shikh) 무스카트 시장을 만났다. 박 시장과 알 셰이크 시장은 작년 9월 서울에서 만나 서울시-무스카트시 간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서 다시 한 번 만남을 갖게 됐다.

해외도시 시장 및 대표단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 동안 열린 ‘2019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World Cities Summit(WCS) Mayors Forum)’은 이날 막을 내렸다. 박원순 시장은 오전 11시30분에 열린 폐회식에 함께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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