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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6명 사망자 낸 '보잉 737' 프로그램 매니저, 34년 만에 회사 떠난다
에릭 린드블라드, 해당 임무 1년 만에 퇴직
후임에는 마크 젱크스 내정
에릭 린드블라드 보잉 737 프로그램 매니저. [로이터]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지난해와 올해 초 두 차례 추락사고로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보잉 737 항공기의 프로그램 매니저가 퇴직한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보잉의 회사 내부 메모를 입수, 737 항공기 프로그램 매니저인 에릭 린드블라드가 해당 업무를 맡은 지 1년 만에 자리에서 떠난다고 보도했다.

보잉에 34년간 몸담아온 린드블라드의 퇴직 소식은 회사가 346명의 사망자를 낸 두 건의 737 맥스 항공기 추락 사고에 대응하는 가운데 전해졌다. 보잉 737 맥스 기종은 3월 중순 이후 전 세계에서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케빈 맥컬리스터 보잉 상용 비행기 부문 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지난 30여 년간 에릭은 셀 수 없이 많은 직원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우리의 사업에서 가장 큰 성과들을 이끌었다"면서 "그는 옳은 일을 한다는 관점에서 일을 했고 안전과 품질에 대한 우리의 끊임없는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린드블라드의 후임으로는 보잉의 새로운 중간시장 항공기(NMA) 프로젝트에 참여한 마크 젱크스가 737 프로그램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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