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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 피해자 “강지환, 바로 옆에서 범행…소리 지르자 멈춰”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배우 강지환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함께 있던 다른 여성에게 몹쓸 짓을 하려는 강지환의 모습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해자중 한 명인 A 씨는 이날 오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강지환의 자택 방에서 다른 여성 B 씨와 함께 잠들었다고 밝혔다.

A 씨는 그러던 중 잠에서 깨어나 바로 옆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보고 놀라 소리를 질렀고 강지환이 범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옷매무새가 심하게 흐트러져 있어 성추행 피해를 당한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도 자신이 기억하는 피해 사실을 경찰에 진술했으며 A 씨와 B 씨의 진술 중 서로 엇갈리는 부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 씨 등은 당초 강 씨와 같은 소속사 직원으로 알려졌지만, 소속사 측은 A 씨 등이 외주 스태프라고 밝혔다.

앞서 강지환은 9일 오후 A·B씨 등과 경기 광주의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 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외주 스태프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으로 장소를 바꿔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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