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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 북부 개발사업, 한화종합화학 컨소시엄 우선협상자로 선정
컨벤션, 주거, 호텔 등 복합시설 건설
사업비 1조4000억~1조6000억원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 조감도[사진=코레일 제공]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코레일은 지난 9일 서울역 북부 유휴부지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한화종합화학 컨소시엄, 차순위 협상자로 삼성물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역 북부 유휴부지 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봉래동 2가 122일대 코레일 부지 3만1920㎡를 서울역과 연계해 개발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만 1조4000억~1조6000억원을 투여해 컨벤션센터와 업무·숙박(호텔)·주거·상업 등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한 결과, 한화종합화학 컨소시엄, 삼성물산 컨소시엄, 메리츠종합금융 컨소시엄이 공모에 참여했다.

3개 컨소시엄 모두 공모 지침서상 평가 기준 점수(총 600점 만점에 480점) 이상을 획득해 ‘적격’이었지만, 이후 진행된 우선협상자 선정 과정에서 메리츠종합금융 컨소시엄의 사업주관자인 메리츠종합금융(지분 35%) 및 메리츠화재(지분 10%)가 기업집단에 속해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금융위원회 사전 승인 대상(지분 20% 이상 출자 때)에 해당했다.

코레일은 50일가량 기한을 두고 메리츠종합금융 컨소시엄에 금융위원회 사전 승인 등을 통한 소명 기회를 부여했으나, 관련 법률과 공모 지침서상 사업주관자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내·외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우선협상자 선정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어 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업계획서 평가 득점 순위에 따라 우선협상자로 한화종합화학 컨소시엄, 차순위 협상자로 삼성물산 컨소시엄을 확정했다. 한화컨소시엄은 한화그룹 유화부문의 대표 계열사인 한화종합화학이 사업주간사를 맡았으며, 한화생명·한화증권 등 금융 계열사는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고 한화역사와 한화리조트 등이 상업·숙박시설 개발을 맡는 식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코레일은 이달 중 한화종합화학 컨소시엄과 협상을 시작할 방침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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