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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집값 과열이냐 아니냐…관건은 주간 상승률 0.3%
정부 "서울 집값 0.3% 이상 오르면 '과열' 판단"
추가대책 언제쯤 발동 되나
[사진=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 지난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이 0.02%로 집계된 가운데, 정부의 대응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반등하면서 '부동산 시장 불안'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지만, 현재의 변동 폭을 '과열'로 단정 짓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 일각에서는 서울 아파트 가격 주간 상승률이 0.3%를 넘어서면 정부가 지난해 9·13 대책의 실효성을 높인 추가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 아파트 가격의 주간 변동률(한국감정원 통계 기준) 0.3% 이상'을 주택시장 과열 진단의 바로미터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한 관계자는 "주간 변동률이 0.3%를 넘고 이 상태가 이어지면 과열 단계로 판단해 추가대책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간 상승률 0.3%는 1년(52주)으로 환산하면 15% 이상(15.6%) 오른 셈으로, 10억 원짜리 아파트라면 한 해 1억5000만원이 뛰는 장세(場勢)다. 연간 이 정도 상승 폭은 결코 정상적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게 정부의 시각이다.

한편, 한국감정원의 7월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0.02%로 집계됐다. 감정원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직전 주보다 오른 것은 작년 11월 첫째 주 이후 34주 만의 일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결코 현재 추이를 가볍게 보지 않고, 진지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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