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형 46, 신혼부부형 24 등 총 70가구 공급

강변역 역세권청년주택, 2021년 3월 준공
강변역 역세권청년주택 조감도.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인근에 모두 70가구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오는 2021년 3월께 들어선다.

서울시는 광진구 구의동 587-62번지 일원의 '강변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수립)을 결정(변경) 고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수립) 변경 결정고시를 통해 사업계획이 결정된 강변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부지면적 2000㎡ 이하의 비촉진지구 사업으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역세권 청년주택 수권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해 상한용적률(500%) 적용 등을 통해 지하 1층~지상 15층에 공공임대 18가구, 민간임대 52가구, 모두 70가구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차장 30면을 설치하고, 이 중 10%인 3대의 주차면수는 나눔카 전용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지하1층~지상2층은 근린생활시설 및 교육연구시설, 지상 3층~15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지상 3층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공급세대는 단독형 46가구, 신혼부부형 24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12월 착공, 내년 9월 입주자 모집공고, 2021년 3월 준공 예정이다.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에게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주변시세 보다 저렴한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됨으로써 청년 주거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강변역 역세권청년주택, 2021년 3월 준공
강변역 역세권청년주택 조감도. [서울시 제공]

'역세권 청년주택' 은 만19세 이상 만3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 입주 우선 순위를 주어 역세권(지하철, 국철, 경전철역 등의 승강장으로부터 350미터 이내의 지역)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 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의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건립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고 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기획관은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개선과 재정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