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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잠원지역 고등학교 유치 ‘눈 앞’
- 잠원동 71-10번지 적합성 여후 시교육청서 최종 결정

조은희 구청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업무협약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잠원지역 주민둘의 오랜 숙원인 고등학교 유치를 잠원동 71-10번지에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잠원지역은 경원중, 신동중 등 중학교는 2곳 있지만, 일반 고등학교는 한 곳도 없어 학생들은 매일 타구에 위치한 고등학교로 원거리 통학의 불편을 감수해야했다.

구는 올해 초 시 교육청과 잠원지역 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지난 5월말 시 교육청이 통학여건 개선과 지역간 학교 균등배치 등 필요성을 인정해 고등학교 유치 필요성이 있다는 공식의견을 구에 전달해 온 뒤 고교 유치가 가시화했다.

당초 시 교육청은 전반적인 인구수 급감현상에 따른 학생 수급률 저하와 주변 학교의 안정적 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 잠원지역 고등학교 유치에 매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보다 면밀한 검토를 진행, 잠원지역 고등학교 유치 최종 결정을 내린 뒤 여러 제반사항에 대해 서초구와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구는 애초 대상지인 잠원동 61-6번지 주변에 무허가건축물이 여럿 있고, 이주와 철거 등 해결책이 난망해 결국 잠원동 71-10번지로 부지를 바꿨다.

향후 시 교육청은 이전 대상 학교에 대해 인근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적합성 등을 충분히 검토해 하반기 최종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잠원지역 고등학교 설치를 하루빨리 완료해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멋진 결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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