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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경환 “신뢰받는 서울경찰 되도록 노력”… 공직기강 특별점검
- 원경환, 24일 화상회의… 강남서 2주간 특별감찰 예정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이 잇따른 비위 논란에 휩싸인 서울 경찰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서울경찰 지휘부와 화상회의를 실시했다. 원 청장은 공직기강 특별점검도 실시키로 했다.

원 청장은 24일 오전 9시 서울청 무궁화회의실에서 화상 회의를 열고 “경찰관 비위가 연달아 발생해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공직 기강을 바로 세우고 세심한 업무처리 분위기가 자리잡도록 해 신뢰받는 서울경찰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화상회의 참석자는 지방청 계장급 이상 및 일선 경찰서장, 직할대장과 중간책임자 등 전 지휘부였다.

원 청장이 예정에 없던 화상회의와 공직기강 특별 점검에 나선 것은 ‘버닝썬 수사’가 마무리 된 이후에도 강남경찰서 등에서 지속적으로 경찰의 비위 행위 논란이 빚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남경찰서에서는 경찰관이 교통사고를 낸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갖는가 하면, 경찰인 남편이 동료 경찰관과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진정이 들어오기도 했다. 여파가 일자 경찰청은 지난 21일 이재훈 강남경찰서장을 대기발령하고 박영대 총경을 새 서장으로 임명했다.

이날 화상 회의에서는 공직기강 확립과 근무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7월 19일까지 4주 간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강남경찰서의 경우 2주간 특별감찰활동과 함께 비위예방 실태 점검 및 근무상황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해 비위행위 및 소극적인 업무처리 행태를 바로잡을 예정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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