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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정나눔재단, 부산환경공단과 슬레이트지붕 개량비 지원협약 체결
- 21일, 세정그룹 본사에서 부산환경공단과 협약식
-저소득 취약계층 위해 지원금 연간 2000만원 전달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세정나눔재단(박순호 이사장)은 부산환경공단과 21일 오전 10시, 금정구 부곡동 세정그룹 본사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슬레이트지붕철거사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1급 발암물질인 슬레이트는 대표적인 석면 고함량 건축자재로, 내구연한(30년)이 지나면 석면비산에 따른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부산지역 곳곳에는 녹이 슬거나 낡은 슬레이트 지붕을 쉽게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부산환경공단은 지역 내 노후 슬레이트 가정을 대상으로 시비와 국비를 지원해 지붕교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일부 대상 가정에서는 지원금 외에 본인 부담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세정나눔재단에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본인 부담금 때문에 지붕 교체를 포기하는 저소득, 취약 가정을 대상으로 자부담 비용을 지원한다.

그동안 비용 문제로 슬레이트 지붕 교체를 포기하던 가정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건강증진 및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민들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세정나눔재단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부산환경공단에 연간 2000만원 지원금을 전달했다.

지난 2017년부터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부산환경공단은 이번 세정나눔재단의 지원금을 통해 연간 20여 가구 교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정나눔재단은 그동안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매월 1-2가정을 대상으로 도배 및 장판 외 간단한 개ㆍ보수 작업을 통해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매년 15가구 이상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35호 가정을 수리했다.
세정나눔재단 박순호 이사장은 “인체에 해로운 석면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지붕을 개량하여 보다 나은 주거 환경과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재단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 하겠다”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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