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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붉은 수돗물’ 사태가 인천 서구, 중구 영종도에 이어 강화도까지 번졌다. 일선 학교에서 이같은 현상이 보고돼, 강화교육지원청은 대체 급식을 지시했다.
당국에 따르면 따르면 전날부터 인천시 강화군에 있는 초·중·고·유치원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이는 지난달 30일 실시한 풍납취수장·성산가압장 전기설비 법정검사를 진행과 연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수 없이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수질에 문제가 발생했다.
시는 “영종 지역은 직접적인 관계는 없으나, 역방향으로 공급된 상수도 일부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원인조사반을 구성해 지난 7일부터 서구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태로 피부질환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100여건 접수됐고, 피해민원도 1만건을 넘었다. 인천 지역 60여개의 학교는 급식을 중단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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