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특구진흥재단, 국내 스타트업 유럽진출 지원 강화
10일(현지시각) 핀란드 에스푸에서 ‘연구개발특구-에스푸 이노베이션 가든 간 혁신클러스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양성광(왼쪽 두번째)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 핀란드 혁신단지와 ‘슬러시 연계 한국스타트업 피칭데이’ 개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국내 스타트업들의 유럽 진출을 돕기 위해 핀란드의 대표적 과학단지 ‘에스푸이노베이션가든’의 운영기관인 ‘에스푸마케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특구진흥재단과 에스푸마케팅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국의 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한 기업들의 열린혁신과 기업성장을 촉진하고, 기업간 협력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등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협력사업의 첫 번째 행사로 오는 11월 핀란드 에스푸에서 개최되는 국제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슬러시 대회와 연계, ‘한국스타트업 피칭데이’와 ‘기업교류 워크숍’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에스푸혁신단지는 알토대학교와 25개의 R&D센터, 노키아, MS 등 IT 대기업과 첨단 스타트업 등 8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핀란드 연구개발의 50%를 수행하는 핀란드의 대표적인 혁신클러스터다.

에스푸혁신단지는 대학과 연구소 그리고 산업체 사이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모든 기관이 4km 지역에 집적돼있고 교수, 학생, 연구원, 기업가 간 수평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개방형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고 있다.

에스푸혁신단지의 핵심 기관인 알토대학교는 캠퍼스 곳곳에 코워킹 스페이스를 설치하고 우수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스타트업 지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슬러시 대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구진흥재단은 중국, 미국, 동남아, 유럽 등 외국의 현지 사정에 밝고, 해외 비즈니스 경험이 많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기관들과 함께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 해외진출 컨설팅, 바이어 발굴, 비즈니스 매칭 등을 통해 특구기업의 해외진출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양성광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이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와의 교류 협력을 통해 열린 혁신을 가속화하고, 피칭데이 등을 통해 유럽 무대로 진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