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반타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환영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오전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한-핀란드 정상회담으로 북유럽 3국 순방 첫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정세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변함 없는 지지와 성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서울공항을 출발해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 도착했다. 우리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 방문은 1973년 수교 이후 두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으로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혁신적 스타트업을 비롯한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양국의 협력강화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핀란드는 한 때 ‘노키아의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1개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지만 매년 4000개 이상의 혁신적 스타트업이 만들어지는 스타트업 선두 국가가 됐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의 이번 핀란드 방문을 통해 우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유럽 진출 기반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핀란드 순방 기간 우리 스타트업의 사업 현지화 등 지원을 위한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가 헬싱키에 설치되고,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의회 의장을 면담한 뒤 북유럽 최대 첨단기술 허브인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를 찾는다. 문 대통령은 저녁에는 니니스퇴 대통령 내외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이날 핀란드 대통령궁에서 영부인과 별도로 환담하고 신아동병원 방문, 디자인박물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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