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기자] 2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한국에너지공단 고재영 상생협력이사(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를 비롯한 에너지서포터 관계자들이 ‘2019 에너지서포터’ 발대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제공]에이프로젠KIC(대표 김재섭)가 혈액암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항체신약 물질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혈액암은 림프종·백혈병·골수종 등 혈액 내 세포에서 발생한다. 여러가지 환경요인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환자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국내 혈액암 발생자 수는 2010년 7461명에서 2016년 1만29명으로 1.3배 증가했다.
리툭시맙·이델라리십·이브루티닙 등의 신약 개발로 혈액암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은 이전보다 좋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상당수 혈액암은 뚜렷한 치료제가 없거나 약효의 한계가 있어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요구된다.
에이프로젠KIC는 이번에 특허를 받은 항체에 에이프로젠의 이중항체 플랫폼기술을 적용해 부작용이 적고 약효가 우수한 신개념 혈액암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특허기술은 백혈구 중에서 암종화가 진행될 경우에만 나타나는 당단백질을 인지하는 항체에 관한 것”이라며 “이 물질에 이중표적항체 기술을 적용하면 치료효과가 큰 항체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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