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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걸 “나경원, 밥 잘사주는 예쁜누나? 욕쟁이 아줌마”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달창’ 발언으로 ‘막말 논란’을 부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난했다.

이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 원내대표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되겠다고 공언하면서도 ‘욕쟁이 아줌마’ 같은 난폭한 발언을 반복하고 있다”며 “밥 먹이면서 욕하는 자기분열적 누나가 되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는 나 원내대표가 9일 이인영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민생과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된다면 제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될 수 있지 않나”고 한 말을 비꼰 것이다.

이어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철학과 노선에 대해서 ‘낡은 사회주의 이념’ 운운하는 무식하고 시대착오적인 발언을 지켜보자니, 나 대표는 먼저 ‘책 좀 읽는 분별 있는 누이’가 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1일 나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주최로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집회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문제의 발언을 했다.

연설대에 오른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취임 2주년 대담을 언급하면서 “(대담을 진행한) KBS 기자가 요새 ‘문빠’, ‘달창’들에게 공격당하는 거 아시죠? 대통령한테 독재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지도 못합니까?”라고 말했다.

‘달창’은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이용자들이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별칭인 ‘달빛기사단’을 ‘달빛창녀단’이라고 비꼴 때 사용하는 여성혐오적 단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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