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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라비 “한국 남성 자살률 여성의 2.5배…왜?”
오세라비 작가, 김승한 대표, 박수현 작가(오른쪽부터)
신간'그 페미니즘이 당신을 불행하게 하는 이유'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오세라비 작가가 “한국 남성의 자살률은 여성의 2.5배나 된다” 면서 “이는 한국사회가 남성들이 살기가 힘들다는 방증이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논현동 미엘 뷰티 회의실에서 신간 ‘그 페미니즘이 당신을 불행하게 하는 이유’의 공동 저자들이 박진성 시인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한국의 젠더갈등 현상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세라비 작가는 “40대 이후 실직 남성들은 가정과 사회에서 버림받고 마지막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것 같다“면서 ”한국사회가 남성우월주의, 남성중심사회라는데 남성의 자살률은 왜 이렇게 높은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수현 작가는 “작금의 페미니즘이 만들어낸 모든 이론은 모두 가부장제라는 거대한 추상적 명사를 토대로 하나하나 끼워 맞춰 개념화 시킨 것으로 볼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남녀관계는 어떤 추상적 개념 하나로 딱 정의내릴 수 있는게 아니라 그들이 갖고 있는 생물학적 특성이나 문화적 특성을 살펴봐야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를 참관한 한 20대 직장인 여성은 “페미와 안티 페미 모두 서로 모욕하고 비하한다”면서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은 “(운동을 하는데) 숏컷과 화장기 없는 내 얼굴을 보고 탈코 페미라 생각할까봐 걱정된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그 페미니즘이 당신을 불행하게 하는 이유‘는 오세라비작가, 리얼뉴스 김승한 대표, 박가분 작가, 박수현 작가가 공동으로 저술한 것으로 최근 격화되고 있는 젠더갈등 현상을 다루고 있다. 

1장은 한국 페미니즘을 진단하고, 2장은 남성혐오 사이트 메갈리아ㆍ워마드를 분석했다. 3장에서는 젠더 문제 바로 보기를 갈등해소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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