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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문희상ㆍ손학규ㆍ김관영, ‘문재인 하수인’ 될 것인가”…반대파, 헌재 절차 돌입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오전 국회 의사과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오신환 의원 사·보임계가 팩스로 접수된 것을 확인한 뒤 입원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향하고 있다. [연합]


-유승민 “역사에 부끄러운 이름 기록될 것”
-오신환 “헌법재판소서 법적 조치 취할 것”
-정병국 “원칙있는 정치……정상 돌아오라”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25일 “문희상 국회의장,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가 도대체 왜 이러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바른미래당 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반대파는 헌법재판소 절차를 밟겠다고 강조했다.

유 전 대표는 이날 문 의장이 오신환 의원의 사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 사보임을 승인한 데 대해 서울 영등포구 성모병원 앞에서 “이 모든 일이 결국 문재인 정권의 하수인을 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2중대를 하기 위한 그런 짓이라면 역사에 굉장히 부끄러운 이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대표는 “이날 사보임 문제 당사자인 오 의원이 절대 사보임을 할 수 없다는 말을 하고자 찾아왔는데 당사자의 말을 듣지 않았다”며 “문 의장이 우리가 바로 옆에 기다리는 상태에서 국회법 48조 위반 행위를 저질렀다”고 했다.

이어 “평소 문 의장을 그렇게 보지 않았는데, 이날 아주 기본적인 민주주의 원리를 다 어기면서 무리하는 데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우리보다 늦게 온 의사국장을 뒷문으로 불러 결재한 것 또한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 의원 등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함께 투쟁해 사개특위에서 처리를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개특위에서 사보임된 오 의원은 “문 의장이 내용을 다 아니 필요 없다, 오지말라고 했다”며 “그럼에도 저는 제가 당사자며, 제 정치생명이 걸린 문제기에 꼭 말씀드려야한다고 해 이까지 왔다”고 했다.

오 의원은 “의사국장이 다른 통로로 문 의장 결재를 받고 나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는 의회주의 폭거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또 “바로 준비한대로 헌재에서 법적 조치를 취한다”며 “이미 접수는 끝났고 조속히 가처분신청에 대한 부분들을 헌재가 결정해, 이 부분이 진행되지 못하도록 할 것을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정병국 의원은 “평생 민주화 투쟁을 한 문 의장, 손 대표가 이러기 위해 민주화를 한건지(묻고 싶다)”며 “제발 원칙 있는 정치를 해 정상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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