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NPO지원센터 ‘모금교육’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한국모금가협회와 비영리단체(NPO)의 모금 역량 강화를 위해 공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모금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은 23일 오후2시 엔피오(NPO)지원센터(중구 남대문로 9길 39 부림빌딩)에서 진행한다.
교육은 한국모금가협회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부 인식과 참여에 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모금 추세의 변화를 살펴보고, 올해 기부 환경 변화를 예측, 중단기 모금 전략을 소개한다.
모금가협회의 ‘2018년 기부 인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이 기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어서’이며, 기부 하지 않는 이유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48.7%), ‘믿을 수 없어서’(24.7%)였다. 기부자의 절반 이상이 기부금 사용 내역을 모른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중 96.1%가 기부금이 목적에 맞게 사용되었는지 확인하는 권리가 필요하다고 봤다.
기부참여율은 2011년 36.4%에서 2017년 26.7%로 줄어들고 있다.
이와 달리 시에 등록한 기부금품 모집 단체는 2017년 122개에서 2018년 146개로 늘었다.
1000만원 이상 기부금품을 모집하는 법인과 단체는 행정안전부 또는 시ㆍ도지사에게 모집 등록을 해야하며, 모집액 1000만~10억원 이하는 시ㆍ도, 10억원 초과는 행안부가 모집 등록청이 된다.
시는 기부금품 모집 등록단체 현황과 기부금품 모집 완료 보고서, 사용 내역 보고서 등을 시 누리집(홈페이지)와 1365 나눔 기부 포털에 올리고 있다.
이번 교육은 서울 시민이나 서울 소재 비영리단체 관련 담당자면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https://www.onoffmix.com/event/174608)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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