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18 망언’ 징계에 당 윤리위도 고심…당내 반발도 고려”
-김순례 최고위원직 박탈 여부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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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연합] |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음 달로 예정된 5ㆍ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가 기념식에 참석하게 되면 역대 한국당 대표 중 첫 참석이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22일 오전 BBS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황 대표의 5ㆍ18 기념식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참석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5ㆍ18 기념식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로 정부 주요 관계자와 정치인들이 모두 참석하는 자리”라며 “참석을 하지 않게 된다면 구구절절한 변명을 해야 하겠지만, 참석을 하게 된다면 우리가 그 이유와 배경에 대해 따로 답을 드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내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5ㆍ18은 역사적인 사실이고 그 상처는 정치 지도자들이 나서서 치유에 앞장서야 할 문제”라며 “그 역할을 충분히 해달라는 의견도 많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이뤄진 이른바 ‘5ㆍ18 망언’의 당사자인 김진태 의원과 김순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는 “일각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할 수는 없다”며 “당 윤리위원회에서 고심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다. 실제로 말한 것보다 부당하게 큰 벌을 내리면 당내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고, 너무 약한 처벌을 내리면 당 바깥 분들이 노여워하실 상황이었다”고 했다.
민 대변인은 “김 의원의 경우 녹화를 통해 의견을 전달했기 때문에 문제 소지가 크지 않았고, 김 최고위원의 경우 ‘5ㆍ18 유족은 괴물’이라는 잘못된 얘기를 했는데, 이에 대한 처벌이 이뤄졌다. 김 최고위원도 국민과 동료 의원께 보내는 편지를 통해 반성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반면, ‘당원권 3개월 정지’ 처분으로 인한 김 최고위원의 최고위원직 박탈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당 지도부가 올바른 결정을 통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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