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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제약-바이오 R&D 2.9% 증가, 식약처는 눈꼽
제약-바이오업계의 연구개발 장면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제공]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정부가 혁신성장의 주요 고리인 제약-바이오 산업 지원을 위해 올해 연구개발 분야에 2조 9300억원을 투입한다

22일 각 정부 부처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조1575억원, 교육부 5395억원, 보건복지부 4571억원, 농림축산식품부 3056억원, 산업통상자원부 2538억원, 해양수산부 1118억원, 환경부 685억원, 식약처 370억원이 제약-바이오 연구개발에 쓰인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9% 늘어난 수치이다. ‘성장동력’ 치곤 증가율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케미컬,바이오,의료기기의 검사-검증-시험 기술의 허브 역할을 해야 할 식약처의 연구개발 예산은 턱없이 낮다는 지적이다. 생물학적동등성시험 기업별 시행 예고로 제약업계는 지금 난리가 났다.

이들 부처의 연구개발 예산은 공공적 성격의 사업에 투입된다. 정밀의료, 유전체 정보 등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 구축, 약업건민의 국민생활편익 증진과 난치병 치료 기술 인프라 확충, 검사-검증-생동성 테스트 기술 고도화 등이다.

아울러 기술 생태계 지원, 의약과학자 양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중심병원 지원 등에도 쓰인다.

민간기업 중 자체 연구개발 비중이 높은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형 지원은 제약-바이오 선진국에서는 거의 다 하는데,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지원 예산에는 반영돼 있지 않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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