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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소형위성 1호 점검 ‘이상무’… 575㎞서 임무 수행
차세대 소형위성 1호 [출처 KAIST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우리나라의 과학연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1호가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지난해 12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차세대 소형위성 1호가 고도 575㎞ 상공에서 초기 운영을 통한 성능 검증을 마치고 향후 2년간 과학 관측과 우주핵심 기술 검증 등 임무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차세대 소형위성 1호 발사 이후 3개월간 위성 상태, 자세 제어 및 기동 성능, 태양전지판 전개, 태양폭풍 방사선 및 플라즈마 측정, 근적외선 영상분광카메라로 은하 관측, 7개 우주핵심 기술에 대한 전반의 기능 이상여부 등을 점검했다. 그 결과 “위성 본체 및 탑재체 등이 모두 양호하다”고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측은 전했다.

7개 우주핵심 기술은 KAIST를 비롯해 파이버프로, 져스텍, 세트렉아이, AP위성 등이 독자 개발한 우주기술로 위성에 탑재된 대용량 메모리, 송수신기, 고속처리장치 등을 가리킨다.

M95 나선은하 적외선 영상분광 결과

차세대 소형위성 1호는 탑재체 검보정 후 우주방사선과 플라즈마 관측, 근적외선 카메라로 은하의 영상분광 관측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우주환경을 감시하는 ISSS(Instruments for the Study of Space Storms) 탑재체를 통해서 국내 처음으로 극지방에서 지구 자기장 방향에 따라 입사하는 높은 에너지의 방사선 입자들을 관측했다. 저위도에서는 밀도 약 30,000개/㎤와 온도 1,000°K의 야간 이온층 특성을 관측했다.

아울러 국내 최초 광시야 적외선 영상분광 우주망원경(NISS)으로 은하계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을 넓은 파장대에서 사자자리 나선은하(M95)의 파장대별 밝기를 측정했다.

차세대 소형위성 1호 개발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지난 6년간 추진한 사업이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주관한 이 사업에는 한국천문연구원, 세트렉아이, AP위성, 져스텍, 파이버프로 등 국내 산학연이 참여했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위성 핵심기술 개발 및 우주과학 연구 활성화를 위해 후속 소형위성을 개발하고 있다”며 “위성 핵심기술의 자립도 제고와 우주기술기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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