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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의 희귀식물’ 도감 발간
-식목일 맞아 남북의 다양한 희귀식물을 한권에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은 백두대간에 분포하는 희귀식물을 엄선해 제작한 ‘백두대간의 희귀식물’ 도감을 5일 식목일을 기념해 발간한다고 밝혔다.

‘백두대간의 희귀식물’ 도감은 백두대간 보호지역의 희귀식물에 대한 현장 정밀 조사, 식물표본과 문헌자료의 분석 연구 등을 토대로 진행된 결과물로, 백두대간 보호지역에서 자라는 주요 희귀식물 150종에 대한 식물학적 정보, 분포 정보, 보전 방안, 자생지에서 확보한 사진 자료 등을 수록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연구진들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백두대간 보호지역 내에 191종의 희귀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산림청이 지정해 고시하는 국내 희귀식물 571종의 33%에 해당한다.

‘백두대간의 희귀식물’ 도감에는 191종 중 150종의 희귀식물을 담아 노랑만병초, 눈잣나무, 산솜다리 등의 멸종위기 고산식물을 비롯해 남한과 북한이 똑같이 희귀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모데미풀, 꼬리진달래, 백작약 등의 희귀식물을 본 도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책자는 5월 중순 부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의 연구간행물 게시판에서 PDF파일 형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백두대간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희귀식물의 종류를 알고, 희귀식물의 서식지 등 주변 환경을 들여다보는 노력이 환경변화에 취약한 희귀식물을 보전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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