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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FFVD까지 대북제재 지속”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목표를 재확인하며 이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이행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제재 철회 지시’ 트윗 파문으로 미국의 대북 압박 전술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비핵화 때까지 제재 유지’ 원칙을 재확인하며 혼선 차단에 나선 셈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열린 하원 세출위원회의 ‘2020년 회계연도 국무부 예산요청’ 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향한 우리의 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북한의 FFVD를 향한 우리의 외교적 노력은 그동안 이뤄진 것 가운데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우리는 그 목표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관련기사 4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서도 압박과 제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 그는 “압박 전략을 유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이행하고 (비핵화) 결과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도록 비건 특별대표가 역내 파트너들과 만나왔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해 6ㆍ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핵 역량이 늘었다고 보는가, 감소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폼페이오 장관은 “그들이 핵ㆍ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핵 역량 감소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는 아직 우리가 하노이 회담에서 희망했던 ‘큰 움직임’(big move)을 그들이 만들어내는 걸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 팀은 각급에서 관여를 이어가고 있다”며 “북한하고 (관여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지난 며칠간 중국에 다녀왔고 지금 돌아오는 길일 것”이라고 했다.

윤현종 기자/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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