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28일 공개된 정기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이 148억6875만원을 신고해 청와대 참모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주 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와 본인 명의로 된 세종시의 아파트, 배우자 명의의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사무실과 2개의 근린생활시설 등 다수의 부동산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이외에도 장모가 배우자에게 증여한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을 비롯해 마포구의 오피스텔과 어머니ㆍ차남 명의의 용산구 소재 아파트까지 더해 77억1900만원 상당의 건물을 신고했다. 예금은 총 52억1900만원이었다.

주 비서관의 재산은 이번에 신고된 청와대 참모진 총 재산의 5분의 1을 넘는 수준이다. 주 비서관은 지난해에도 부동산(60억8299만원), 예금(57억6259만원) 등 총 135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청와대 ‘최고 갑부’에 이름을 올렸다.

주 비서관의 뒤를 이어 조국 민정수석비서관이 청와대 재산 2위로, 총 54억764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53억2844만원보다 1억4801만원 늘어났다.

그다음은 윤종원 경제수석(24억7600만원), 유민영 홍보기획비서관(20억6000만원), 신지연 제2부속비서관(20억4800만 원) 순이며, 문 대통령은 20억1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재산 6위를 기록했다.

청와대 참모 중 가장 재산이 적은 사람은 1억3200만원을 신고한 김혜애 기후환경비서관이었다.

한편 국회 ‘최고 부자’로는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을 지낸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6년부터 4년째 이름을 올렸다. 김 의원은 2763억6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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