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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문 대통령, 왜 유독 곽 의원만 괴롭히겠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경찰의 정치적 중립성 강화를 위한 인사권 독립 방안 사법개혁 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별장 성 접대’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재수사가 5년 만에 이뤄진 것과 관련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의원을 수사 대상에 넣은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이 왜 유독 곽 의원만 괴롭히겠나”라며 문다혜 씨 등 청와대 역린을 건드린 괘심죄(?) 연루설을 제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문 통령의 딸 다혜 씨 의혹을 제기한 곽 의원은(수사 대상에) 올리고 그 밑에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의원은 제외했다. 또 당시 채동욱 검찰총장도 대상에 빠져있다”며 “이는 곽 의원의 입을 막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정말 김학의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면 드루킹 불법 대선 특검이라든지, 김태우 특검에도 응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두 번째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를 밀어붙이기 위한 국민선동이다. 하지만 공수처는 청와대가 요구·지시하는 사건을 수사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특권층 봐주기 수사는 공수처로 해결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세 번째는 사흘간 열리는 장관 후보자 7명의 인사청문회 이슈를 덮으려는 것이고, 네 번째는 북미 하노이 회담 결렬 등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의 눈을 돌리려고 하는 것”이라며 “검찰이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할 수 없다. 김학의 사건 특검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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