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MB 보석 후 첫 재판…연호하는 지지자에 주먹 ‘불끈’
-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이명박 전 대통령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보석 후 첫 항소심 재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명박(78) 전 대통령이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으로 풀려난 뒤 처음으로 법원에 나왔다.

이 전 대통령은 13일 오후 1시 30분께 항소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 청사에 도착했다. 지난 6일 풀려난 지 7일 만이다.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에서 내려 변호인단 및 경호원의 호위를 받는 이 전 대통령을 향해, 폴리스라인 뒤로 늘어선 지지자들은 “이명박”을 연호했다.

보석으로 풀려난 뒤 첫 재판에 임하는 소감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이 전 대통령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은 증인으로 소환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불출석 신고서를 내고 나오지 않아 40여분 만에 끝이 났다.

이 전 대통령은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법원을 빠져나왔는데, 손수건으로 입을 가린 채 대기 중이던 차에 오르는 그를 향해 지지자들은 다시 “이명박”을 연호했다. 이때 이 전 대통령은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고,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거나 가볍게 목을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