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과기계 출연硏, 지역혁신 발전방안 모색 나서
- 부산ㆍ경남지역 조선ㆍ자동차ㆍ원전부품, 강원지역 수소ㆍ의료기기 육성 집중

[사진=출연연 지역조직 발전전략과 핵심의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지역 현안문제와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방안수립에 착수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지난 6~7일 양일간 대전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 전체 지역조직이 참여하는 ‘출연연 지역조직 워크샵’을 개최했다.

NST 설립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지역조직 워크샵에는 출연연의 57개 지역조직 장과 전국 연구개발지원단 등 100여명이 참석,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출연연 지역조직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NST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출연연’을 출연연의 역할과 책임(Role & Responsibility)으로 설정하고 출연연 지역조직 발전방안을 기획해 왔다.

이번 워크샵에서 3대 전략 6대 의제별 11개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담은 ‘포용적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출연연 지역조직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분임토의에서 참석자들은 권역별 지역혁신협의회 구성,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우선순위 설정, 지역사회 수요 발굴 등 출연연이 지역혁신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부산․울산․경남지역 소재 9개 지역조직은 조선․자동차․원전부품 등 침체된 지역산업 육성과 악취 및 산업 미세먼지 등 지역사회현안 해결, 지역인재 육성에 힘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강원지역 소재 3개 지역조직은 수소에너지, e-모빌리티, 수열에너지, 의료기기를 2019년 강원도 핵심 과학기술 개발 분야로 선정하고 지역개발을 위한 클러스터 구성을 의제로 도출했다.

지역조직 관계자들은 지역현안 문제 해결과 지역의 포용적 혁신성장을 위해 출연연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지역 과학기술혁신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출연연 간 연구개발 협력 아젠다를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지자체, 지역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출연연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노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원광연 NST 이사장은 “출연연 지역조직이 지역사회의 일원임을 알려 지자체와 협력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산업체 및 대학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다양하게 지원해 나가겠다”며 “지역조직들이 ‘지역 내’만이 아닌 ‘지역 간’, 더 나아가 해외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 당부했다.

NST는 이번 워크샵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출연연 지역조직 발전방안을 보완해나갈 예정이며, 지역혁신추진단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출연연의 지역혁신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nbgk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