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생 대상 60명 오는 26일부터 4월 8일까지 모집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놀이로 즐기는 역사교육 ‘2019 근현대 역사 탐방 여행’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역사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초등학생과 보호자 60명(회차별 30명)을 오는 26일부터 4월 8일까지 모집한다.

우리나라 근현대 역사를 생생하게 전하기 위한 역사 탐방은 순국선열 묘역이 자리한 북한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1박 2일 일정으로 트레킹, 전통사찰 체험을 이어가며 선열들의 업적과 희생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관심 있는 누구나 오는 26일부터 4월 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행사를 진행하는 ㈜우리가 만드는 미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역사 탐방 여행은 4월 13~14일, 4월 20~21일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일정 내내 다양한 미션 수행과 함께 근현대 역사를 쉽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가자는 행사 첫날 오후 1시 근현대사기념관부터 이시영 선생 묘소, 광복군 합동묘역, 김병로 선생 묘소, 이준 열사 묘소를 지나 다시 기념관에 이르는 트레킹 코스를 탐방한다.

트래킹 코스 주변에서는 ▷QR코드를 활용해 선열들의 활동내역을 다각도로 살펴보기 ▷강사의 해설을 듣고 조별로 역사적 순간을 몸으로 표현하는 ‘광복군 스톱모션’ ▷사전에 준비된 역사 사건별 카드를 조합하는 ‘미션! 헤이그 특사 사건을 재구성 하라!’ ▷독립운동가나 광복군 옷을 입고 사진을 찍은 후 이를 팝업북으로 제작하기 ▷근현대사기념관 1층에 있는 독립운동가 어록을 캘리그라피 액자로 만들기 등이 펼쳐진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108배 체험, 꿈단주 만들기, 소원지 작성과 함께 강북구 화계사에서 숙박하는 사찰체험이 운영된다. 이튿날에는 차담과 연등 만들기도 준비됐다.

역사 탐방 일정은 둘째 날 우이동 봉황각과 국립4ㆍ19민주묘지에서 마무리 된다. 이들 장소에선 숨겨진 태극기 퍼즐 찾아 맞추기와 구가 자체 개발한 ‘독립ㆍ민주 보드게임’이 진행된다.

구는 오는 9월 7일과 28일, 10월 12일과 19일 총 4회에 걸쳐 하반기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우리 고장의 역사ㆍ문화 자원들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오롯이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역사문화관광 도시 강북구’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