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각국 수반에게 새해 연하장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각국 수반에게 연하장을 보낸 사실을 조선중앙통신이 설을 앞두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주체108(2019)년 새해에 즈음하여 여러나라 당 및 국가수반들과 인사들에게 연하장을 보내셨다”며 “러시아 연방 대통령, 쿠바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 쿠바공화국 국가이사회 위원장 겸 내각수상, 라오스인민혁명당 중앙위원회 총비서…” 순으로 이름 없이 직책만 열거했다.

푸틴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총서기,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분냥 보라치트 라오스 대통령 겸 라오인민혁명당(LPRP) 서기장 등이 김 위원장의 연하장을 받은 것이다.

김 위원장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도 연하장을 보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다만 이날 기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연하장을 받은 인사로 언급되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은 위원장에게 연하장을 보낸 외국 수반들을 보도하며 시 주석과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왕후닝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처 서기 등 중국 지도자들을 열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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