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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cience-et-vie] |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대부분 흡연자들이 담배 필 때 커피를 같이 마시는 이유는 뭘까.
과학저널 시앙스에비(Science-et-vie)는 지난 2017년 덴마크와 노르웨이 연구진들이 진행한 담배와 커피 소비량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여기에는 생물학적인 배경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25만명의 유럽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담배와 홍차, 커피 소비량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불편함없이 더 많은 커피를 마시며 실제로 이들의 담배와 커피 소비량 사이에는 긍정적인 생물학적 연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나 담배를 끊은 사람들보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담배 연기가 카페인의 신진 대사를 촉진시키고 카페인 섭취가 흡연을 자극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연구진은 “담배가 신체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것을 돕기 때문에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커피를 더 많이 마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하루 담배 소비량은 커피 소비량(0.15잔)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반면 홍차 소비량(0.04잔)은 그 증거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론은 높은 담배 소비가 커피 섭취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암시한다”며 “흡연과 커피 사이의 행동 관계를 반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bons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