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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이배 “손혜원ㆍ송언석ㆍ장제원 ‘이해충돌’…다른 사안”
-“손혜원, 본인이 논란 자초”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손혜원 무소속 의원과 송언석ㆍ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연루된 이해충돌 논란이 서로 다른 사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채이배<사진> 바른미래당 의원은 30일 라디오 ‘cpbc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손 의원은 목포 내 부동산 투기와 문화재거리 지정 의혹, 일부 인사문제 개입 등 논란에 빠져있다. 지역구가 경북 김천인 송 의원은 김천역 바로 앞에 상가를 소유한 채 김천역 개발에 앞장선 일, 장 의원은 자신 일가가 운영하는 대학에 지원되는 예산 증액을 요청한 일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채 의원은 이와 관련, “송 의원은 (김천이)자기 지역구인만큼 당연히 자기 부동산이 있을 수 있다”며 “이럴 땐 지역의 여러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그 부분이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미 재산신고를 통해 다 공개되는 사항”이라며 “전체적인 업무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면 이해충돌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다만 처음부터 자기 개인 재산증식을 목적으로 했다면 부당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채 의원은 또 “장 의원도 형이 운영하는 학교재단에 관한 건인데, 학교재단 법인은 이미 공익법인”이라며 “개인 회사가 아니며, 그 안에서 학교에 대한 지원은 순수하게 학교법인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그 부분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손 의원과는 다른 사안”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에 대한 논란에선 채 의원은 “공직자는 공익을 위해 일해야 한다”며 “자기 이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일해야 하는데, (손 의원은)부동산 매입이나 이해충돌이 될 수 있는 상황을 본인이 좀 만든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그는 “손 의원은 목포의 문화재거리 지정 뿐 아니라 인사문제 개입 등 다른 문제도 불거졌는데, 이런 것을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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