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주승용<사진> 국회부의장(여수을ㆍ바른미래당)은 29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전남 여수시 화태~월호도~개도~제도~백야도를 잇는 연도교 건설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면제했다고 밝혔다.
국도 77호선 여수~고흥 간 연륙ㆍ연도교는 모두 11곳이다. 주 부의장에 따르면 이 사업은 15년 전인 2003년 9월 기본계획 용역이 끝나 제3차 국도개발 5개년 계획에 반영됐다. 하지만 이명박ㆍ박근혜 정부에서 사업비가 축소됐고, 제4차 국도개발 5개년 계획에서는 11개소 중 4개소(화태~백야)가 빠지면서 사업도 제동이 걸렸다.
주 부의장은 “그간 예타 면제를 위해 균형발전위원장은 물론이고, 기획재정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련 기관장들과 면담하며 연도교 건설을 촉구했다”며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 등을 통해 사업이 재개되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여수는 연 508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해 명실상부 전국 1위의 관광도시로 부상했지만 주요 관광지가 단일 노선인 돌산지역에 편중돼 교층체증이 심했다”며 “이 사업을 통해 현재 돌산~향일암 구간의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수~고흥 연륙ㆍ연도교와 함께 남해안 관광 벨트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 여수 남해 간 해저터널과 연계해서 영호남 상생 발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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