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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상도 “靑, 대통령 딸 다혜 씨 부부 동남아 이주…재산압류 회피 의혹 밝혀라”

29일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딸 문다혜 씨 관련 사항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 부부의 동남아 이주 자료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사위인 서모 씨의 재산압류 회피 의혹 등을 밝혀달라며 청와대에 공개질의했다.

곽 의원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다혜 씨의 해외 이주 자료 공개와 함께 문 대통령의 사위 서 씨에 대해 “항간에는 사위가 다녔던 회사에 정부로부터 200억 원이 지원되었는데 이중 30억을 횡령·유용 등 부당집행 되었느니, 재산압류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재산을 증여·처분했다느니, 청와대에서 딸 가족을 해외로 나가있어라 했다느니 등 여러 의혹과 관측,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관련 의혹에 대해 청와대의 답변을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딸인 다혜 씨 부부의 아들 서모 군과 관련한 ‘학적변동 관련 서류’를 공개한 곽 의원은 서 군이 현재 아세안(ASEAN)국가 소재 국제학교에 재학 중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자료에서 다혜 씨가 OO초등학교 교장 앞으로 제출한 ‘정원 외 관리 학생원서’서류에는 학적변동 사유로 ‘해외이주’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해 12월 다혜 씨가 과거 4년간 문대통령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구기동 빌라를 남편 서모 씨로부터 증여받은 지 3개월 만인 2018년 7월 매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곽 의원은 현직 대통령의 가족이 해외로 이주한 것과 관련 “자녀의 교육문제로 해외이주 한 것이라면 대한민국 교육제도에 흠결이 있다는 것이고, 생업에 종사하기 위해 해외이주 한 것이라면 현 경제상황에 대한 불만일 것”이라며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자녀가 도대체 어떤 불만을 갖고 있는지도 국민들이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혜 씨 부부의 해외 이주로 인한 경호처의 경호 업무 수행시 국내 경호보다 국가 예산이 더 들어가는 만큼 경호 여부와 추가예산 규모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있는지, 그 시점이 언제였는지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곽 의원은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조 수석이 다혜 씨 부동산 증여·매매 과정을 언제 알았냐는 질문에 ‘언론보도 후(2018년12월28일자) 알았다’고 밝힌 부분도 재차 거론했다.

그는 “서모 군 출국 자료를 보면 2018년 6월 15일 출국인데 (다혜씨 부부가)해외로 이주한 지 6개월이 되도록 몰랐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업무태만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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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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