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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아이 ‘폰중독 예방’ 가이드라인 나온다
영유아 연령대별로 세분화
정부 활용지침 상반기 제시



정부가 올해 상반기내 영ㆍ유아 스마트폰 이용시간 및 활용방법에 대한 최신 가이드라인을 내놓는다. 0~18개월, 18~24개월 등으로 대상을 세분화해 부모가 영ㆍ유아의 개월수에 맞춰 스마트폰 이용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스마트폰ㆍ인터넷 과의존 예방 및 해소 종합계획(2019~2021)’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최근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비율이 크게 상승한 영ㆍ유아와 고령층 대상으로 과의존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과기정통부는 국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영ㆍ유아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만 2세 이하 어린이는 스마트폰 자극에 노출되지 않게 해달라’ 수준이었다면, 이번 지침은 대상 영ㆍ유아를 0~18개월, 18~24개월, 3~5세 식으로 세분화했다.

이를 위해 미국 소아과학회(AAP)의 영ㆍ유아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가이드라인 등 국제 동향 등을 분석하고 우리나라 환경에 맞게 적용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도 받는다.

현재 미국 소아과학회는 ▷0~18개월 이하 영ㆍ유아에 대해 비디오채팅을 제외한 스마트폰 사용 제한 ▷18~24개월 영ㆍ유아는 보호자의 지도하에 양질의 콘텐츠 이용 ▷3~5세 영ㆍ유아는 보호자 지도하에 1시간 이내로 양질의 콘텐츠 이용 가능 등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영유아 및 노령층의 스마트폰ㆍ인터넷 과의존 예방을 위한 교육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어린이집 원아 대상 과의존 예방 의무교육, 학부모 코칭, 전문강사 방문교육, 문화체험교육 등을 실시한다.

스마트폰 바른 사용 시범ㆍ중점 학교를 운영하고, 지난해 16개 기관에 시범적용했던 고령층 정보화 교육도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또, 과의존 상담ㆍ치유를 위해 개인의 강점과 디지털 역량을 융합한 ‘디지털 역량강화 코칭프로그램’을 개발, 확산시킬 계획이다. 전문 상담ㆍ연구 기관으로서 스마트쉼센터의 허브 기능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계획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민관협력네트워크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를 활성화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과제 발굴 및 예산확보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최근 몇 년 간 영ㆍ유아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증가해 이번 계획에서 영ㆍ유아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정윤희 기자/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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