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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혜원 “믿어준 당에 감사, SBS 왜 날 죽이려하나”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당이 징계 등 조치를 보류한 것에 대해 “당에 부담을 많이 느꼈을 텐데 저를 믿고 이런 판단을 내려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날 지도부의 결정 직후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저는 제 결백을 밝히기 위해 쫄지 않고 해보겠다”고 했다.

손 의원은 인터뷰에서 기존과 같이 투기가 아닌 관광지 활성화를 목적으로 건물을 매입한 것이라는 기존 해명을 되풀이하는 한편, 최초 보도 후 차명재산 의혹 보도까지 내놓은 SBS를 강하게 성토했다.

그는 “투기로 확인되면 내 목숨도 걸겠다고 했는데 그 이상 뭘 해야 하느냐”며 “SBS는 사방에 모든것을 뒤져 제 꼬투리를 잡으려고 한다. 절 왜 이렇게 죽이려고 애를 쓰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손 의원은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문화재단이 목표 지역 집들을 사들인 것에 대해 “박물관을 하려고 했다”며 “박물관을 하려면 기본 땅 넓이가 한 500평 정도는 돼야한다. 지금 확보한 게 한 250평 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럴듯한 건물을 사서 돈을 지원받고, 그런 마음을 한 번도 꿈꿔본 적도 없다”고 항변했다.

당이 징계 등 조치를 보류한 데 대해서는 “당이 제 문제로 너무 복잡하고 시끄러우니까 부담을 많이 느끼셨을 텐데, 그래도 저를 믿고, 이렇게 판단을 내려주시니 제가 감사하다”며 “끝까지 제 결백을 밝히기 위해서 쫄지 않고 해보겠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자신의 거듭된 해명으로 지지 분위기가 강해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손 의원은 “엄청난 후원금이 들어오고 있다. 문자나 쪽지들도 95%가 ‘믿는다, 믿게 되었다’라는 얘기”라고 전했다. 또 자신의 해명 이후 SBS가 추가로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다만 조카에게 건물 매입 자금을 증여한 사정에 대해서는 앞서와 같이 “그 얘기는 넘어가자. 조금 부끄러운 집안의 이야기”라며 언급을 피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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