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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영 “역대 여당 중 최악 무책임”…與에 임시국회 촉구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관영<사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7일 야 4당이 합의한 임시국회 소집에 여당이 미온적인 데 대해 “역대 여당 중 이토록 무책임한 여당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야 4당이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민주당의 동참을 촉구했다”며 “민주당은 산적한 현안, 각종 민생경제 개혁법안을 쌓아두고도 당리당략만 생각하며 꿈쩍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민주당은 국회 일원으로 본분을 거부하는 것을 넘어 정부의 국정운영 책임을 같이 하는 여당으로 의무를 내팽개치는 직무유기”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여당을 향해 각종 민생 개혁법안 처리를 강조했지만, 여당이 대통령 주문을 거부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 연말 여야는 1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고 채용비리 국정조사 계획서, 선거제 개혁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민주당은 합의서 내용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있다”며 “만약 국회가 소집됐는데도 민주당이 상임위 등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여당이 국회일정을 보이콧하는 결과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생경제 개혁을 말 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해보이고 있다”며 “임시국회 의사일정은 교섭단체 간 합의가 있어야하는 만큼 빨리 여야가 만나 논의하고 합의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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