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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변호인 “靑ㆍ與, 김태우ㆍ신재민 등 메신저 공격 옳지 않다”
-자유한국당 변호인 동부지검 출석…“‘폭로’라는 메시지에 집중해달라” 강조

원영섭 변호사.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수사는 정치가 아니다. 메시지(폭로내용)가 아닌 메신저(내부고발자)를 공격하는 것은 정치의 방식이다.”

원영섭 자유한국당 법률자문단 소속 변호사는 8일 동부지검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대로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원 변호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고발인 자격으로 동부지검에 출석했다. 자유한국당은 최근 불거진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10건이 넘는 수사의뢰와 고발을 진행한 바 있다.

원 변호사는 “(수사의뢰, 고발에 대한) 진술을 하고 자료제출을 진행할 것”이라며 “알고있는 범위 안에서 진술하고, 나머지는 검찰이 철저히 수사하는 데 달렸다”고 말했다.

또 “저희는 (검찰에) 빠른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지금 저희(한국당)가 생각하는 것에 비해선 빠르지 않다. 더 신속해져야 제대로 증거 확보하고 제대로 수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찰 의혹을 놓고서 청와대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언론을 통해 불거진 논란들에 대한 더욱 강도높은 수사와 청와대 윗선에 대한 추가적인 수사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7일에는 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장 김도읍 의원과 단원 강효상 의원이 동부지검에 출석해 추가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단장은 “장관과 청와대가 직접적인 관계자에 포함되는 등 윗선에 대한 폭로가 나오고 있다. 김태우 수사관에 한정됐던 압수수색에서 나아가 더 윗선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9일에는 김태우 수사관이 동부지검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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