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정부는 1월 2일자로 특허심판원장에 박성준(朴晟濬ㆍ51)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을 승진 발령했다.
신임 박성준 원장은 1991년 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총무처를 거쳐, 특허청 혁신팀장, 주제네바 대표부 특허관, 특허청 상표정책과장,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식재산진흥관, 특허청 기획조정관, 상표디자인심사국장,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 등을 역임하며 심사ㆍ심판 및 지식재산 행정 분야의 국내외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제네바 특허관 재직시절에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제46차 임시총회 의장, 아시안 그룹 의장, 상표법 상설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어의 국제특허출원(PCT) 공식언어 지정, IP5 청장회의 체계 구축 등 지재권 분야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또한, 상표디자인심사국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상표브로커 근절, 대기업집단의 상표권 질서 확립 등 상표권 보호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했고,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 재직 시에는 중소기업의 아이디어ㆍ기술탈취 금지법 및 특허·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등 혁신성장을 위한 지재권 분야 핵심 법안을 개정했다.
한편, 신임 박 원장은 테니스, 마라톤 등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 부하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면서도 오랜기간 논란이 많던 주요 법안을 소신있게 처리하는 등 강한 추진력을 가진 리더로 알려져 있다.
박성준 신임 특허심판원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법학과에서 국제법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아이오와대 로스쿨 J.D.,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서울(67년생) ▷신일고 ▷고려대 법학학사, 고려대 법학석사, 미국 아이오와대 로스쿨 ▷특허청 정보개발담당관,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 특허관, 특허청 국제출원과장, 상표정책과장,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식재산진흥관, 특허심판원 심판장, 특허청 기획조정관, 상표디자인심사국장,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