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고급 수입차 매장에서 20대 차주가 딜러를 폭행해 체포됐다. 이 차주는 AS와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딜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KBS 보도에 따르면 고급 수입 자동차 마세라티 매장에서 2억 4000만원 상당의 마세라티 차주 A씨(27)가 옷으 집어 던지고 뒤따라온 직원의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
피해를 당한 딜러는 A씨가 매장에 오기 전 통화에서 “나 집행유예 끝났다. 너네 오늘 가서 나한테 맞자”고 폭행을 예고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7월에 산 차량에 문제가 있다며 수차례 수리를 요구했다.
마세라티측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조치했고, A씨가 환불을 요구해 법적 절차를 안내했더니 폭행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에서 “오죽하면 때렸겠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차를 샀을 때부터 여러 차례 결함이 있었지만 조치가 안돼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CCTV 분석과 양측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A 씨에게 폭행혐의 외에 다른 혐의도 있는지 종합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