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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호흡기바이러스 감염 확인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인천의 한 산후조리원에 입원한 신생아 4명 중 2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이들 신생아들이 한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호흡을 제대로 못하는 증상을 보여 대형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시는 당초 병원 측으로부터 입원한 신생아 4명 중 1명만 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으나 이후 나머지 1명도 감염된 사실을 추가로 알려왔다고 밝혔다.

병원은 다른 신생아 2명의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으며 결과는 20일께 나올 예정이다.

이들신생아 4명은 인천시 연수구 한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호흡 이상 증세를 보여 11일부터 대형병원으로 옮겨졌다. 신생아들은 또 콧물·기침·미열 등 증상도 보였다.

이 산후조리원에 있던 또 다른 신생아 1명도 RSV 감염 의심 증상을 보였으나 별도 검사를 하지 않고 부모의 집으로 옮겨진 상태다.

시는 추가 환자 발생을 막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산후조리원에 있던 산모·직원과 신생아실·수유실 등의 검체를 채취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RSV는 소아와 성인에게 감기·기관지염·폐렴·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감염땐 성인의 경우 보통 가벼운 감기를 앓고 낫지만 영유아·면역 저하자·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인천시 관계자는 “신생아와 접촉할 때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조리원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며 “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고 격리 조치를 하는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관리를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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