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보다 13.2% 증가한 6865억원 편성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내년도 예산으로 6865억원을 편성해 예산안을 관악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보다 13.2%(801억 원)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6630억 원, 특별회계 235억원이다.
구는 경제기반 구축, 소상공인 생활안정, 청년정책을 중점으로 ‘경제ㆍ일자리, 청년지원’ 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대폭 늘렸다.
경제부문은 벤처기업을 비롯한 창업기업의 지역 안착을 위한 ▷벤처밸리 앵커시설 구축 운영 19억500만원 ▷관악 창업공간 조성 5억6100만원 ▷지역혁신 벤처문화 활성화 6700만원 등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7억5500만원,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4억3900만원을 투입해 그동안 노후된 시설로 침체된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일자리 분야는 안정적 취업기반조성과 공공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46억700만원을 투입해 8020명의 공공ㆍ민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지원 분야는 올해 4백만원에서 2019년 6억4500만원으로 크게 증액 편성해 구민의 39.5%를 차지하고 있는 청년들에 대한 구의 내년도 ‘청년지원 정책’이 눈길을 끈다.
▷청년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한 청년 문화공간 조성 5억원 ▷청년정책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관악구 저소득 청년 실태조사 및 정책발굴 용역 3000만원 ▷청년문화체 개최 및 청년 미래플랜 교육 5000만원 등이 포함한 다양한 신규 사업 등이 마련된다.
교육ㆍ문화 부문은 총 255억9000만원이 편성됐다. 초ㆍ중등 친환경 무상급식과 고등학교 3학년 무상급식 시범 지원 사업, 관악문화재단 설립 등이 계획돼있다.
도시관리 분야는 올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79억3900만원을 편성했다. 국토부 뉴딜사업과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에 맞춘 난곡ㆍ난향동 도시재생활성화를 비롯, 지역주민 누구나 도시농업을 체험 할 수 있는 도시농업공간 조성과 내년 5월 서울도시농업 박람회 개최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사회복지ㆍ보건 부문은 총 3998억57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청정 관악 만들기를 위한 청소ㆍ환경 부문은 총 465억8100만원이 편성됐다.
도로교통 부문은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건설ㆍ증축을 중심으로 총 386억7700만원을 편성한다.
이밖에도, 2015년 재난ㆍ재해 목적 예비비가 신설된 이후 처음으로 2019년 예산에 20억을 편성해 폭염ㆍ폭우 등 예기치 못한 재난 예방에 나선다.
박준희 구청장은 “2019년은 관악의 미래를 준비하는 원년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는 내년도 예산은 중요하다.”며, “관악의 지역경제를 반드시 살리고 모든 분야에서도 빈틈없는 투자와 정책으로 구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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