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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민선7기 첫 예산 8814억원 편성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자연과 문화속으로! 힐링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한 2019년도 예산 일반회계 8652억원, 특별회계 162억원 등 총 8814억원을 편성해 노원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2019년도 예산안은 올해 예산보다 일반회계 예산기준으로 총 910억원(11.7%)을 증액 편성했다. 특히 사회복지예산은 5440억원으로 일반회계 예산안 전체의 62.9%를 차지한다. 이는 2018년보다 711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기초연금, 아동수당, 영유아보육료 등 국‧시비 보조사업의 구비부담금 증가가 주요 증액사유이다.

이번 예산안은 자연에 휴식을 더하는 힐링도시 조성, 생애주기별 노원형 건강복지 구현,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과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 등에 집중 편성해 구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분야별 주요 편성내역을 살펴보면, 구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녹지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자연 관련 분야 예산 149억원을 편성했다. 꽃과 정원의 도시 노원 추진, 자연마당 철쭉동산 조성, 경춘선 숲길 화랑대역 불빛정원 조성, 생활근린공원 재생 사업, 어린이공원 시설개선 등이다.

퇴근 후 집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당현천 등축제와 경춘선숲길 화랑대철도공원 가을열린음악회, After 수능 힐링 콘서트, 서울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노원탈축제 등 문화 및 관광 분야 예산도 306억원을 반영했다.

또 노원형 건강복지 도시 구현을 위해 주민건강과 복지 분야에도 중점을 둔다. 구는 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전액 지원으로 3~5세 전면 무상보육을 시행하고, 야간 보육을 책임지는 선생님제 운영, 어린이집 급식 전담인력 지원 등 믿고 맡기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19억8000만원을 편성했다. 또 어린이 복합문화시설 건립에 26억9000만원, 공동육아방 확대 설치에 5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고령화 사회를 맞이해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춰 어르신 야간 무더위·한파 쉼터 운영, 노원시니어클럽 및 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편안한 노후를 위한 어르신 건강돌봄사업까지 구민 개개인의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예산도 반영했다.

이 외에도 교육예산에 맞벌이가정 초등 저학년 돌봄센터 아이休센터 조성 및 운영에 21억7000만원, 초ㆍ중학생과 고등학교 3학년 대상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을 위해 78억원, 노원수학문화관 조성에 7억5000만원을 책정했다.

특히 구는 정확한 교통시스템 구축과 불편한 생활도로 개선으로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교통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수송 및 교통 분야 예산을 2018년 대비 73.9% 증액한 100억여원을 반영했다. 버스정보안내 단말기(BIT) 110개소 설치 12억원, 도로개설과 포장도로 유지보수 등 43억70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또한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의 음용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배관 교체 사업 등 공동주택관리지원에도 13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12월 18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예산은 자연과 문화, 건강, 복지 등 힐링도시 노원의 기반을 다질 사업들에 중점을 뒀다”며 “민선7기 핵심 사업들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구민 모두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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