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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월동 모기 미리 잡는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ㆍ사진)는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정화조와 지하실 등을 돌며 월동 모기 퇴치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모기는 겨울철 제한된 공간에만 서식하는 습성이 있다”며 “지금 퇴치하면 내년 여름철 모기 수가 눈에 띄게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관내 300세대 이하 공동주택 86곳, 숙박업소 94곳, 경로당 39곳, 대형목욕탕 7곳 등 소독의무대상 제외시설 226곳을 찾아 모기 서식 실태를 파악한다. 성충은 육안으로, 유충은 채집용 국자로 확인하는 식이다.

내년 1~2월에는 구 방역소독반이 성충, 유충이 있는 곳을 찾아 방제 작업을 벌인다. 3월에는 방제 작업에도 살아남은 모기를 찾아 처리한다.

구는 대형빌딩과 300세대 초과 공동주택, 병원, 학교 등 관내 729곳 소독의무대상 시설에는 자체적으로 모기를 방제할 수 있도록 협조 공문을 보냈다.

구 관계자는 “겨울철 모기 유충 1마리를 잡으면 성충 모기 50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다”며 “모기 서식지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 방제기간 중 구가 운영하는 월동모기신고센터로 제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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