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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보험 내달 중순 3% 인상 ‘가닥’

내주초 대형사 요율검증 의뢰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자동차보험료가 12월 중순부터 3%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DB, KB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최근 자동차 보험요율 인상에 대한 내부 검토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26일께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들은 3%, 5%, 7% 등 세 가지 인상요율 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이 보험료 인상에 부정적인 만큼 3% 인상안이 채택될 것이 확실시된다.

보통 요율 검증에는 2주가량 걸리고, 보험료 인상 5영업일 전에는 인상 공시를 해야 한다. 인상시점은 빠르면 내달 중순이다.

삼성화재 등 대형 손보사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이 보험료 인상요인으로 정비수가 인상분만 인정하는 만큼 정비업체와 재계약률이 높은 대형사가 명분이 크다. 삼성화재의 재계약률이 65% 전후이고, 현대ㆍDB 등도 5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형사의 보험료 인상은 다소 지연될 수 있다. 정비업체와의 정비수가 재계약 진척이 속도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요율 검증을 신청한 메리츠화재도 개별 정비업체과의 재계약서를 모두 제출하지 못해 검증완료가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대해 부정적이라 자체 통계가 풍부한 대형사들도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 요율 검증을 신청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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