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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호선 연장선 다산역에 대학생, 신혼부부용 ‘경기행복주택’ 들어서

-970가구 대단지에 각종 편의시설까지 들어서
-시세 대비 60~80%로 저렴한 조건으로 선보여

최근 아파트 등 주택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집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들은 '하우스푸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과중한 주택가격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나쁜 주거환경에 내몰리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경기행복주택이 대학생과 신혼부부들은 위한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년, 신혼부부, 대학생 등을 위해 공급하는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이다.

경기행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학교나 직장 근처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시세 대비 60~80%로 저렴한 조건으로 선보인다. 다른 임대주택과 달리 대학생•신혼부부 등 입주민 특성에 따른 수요를 감안해 공급하며, 다양한 주민공동시설을 구비한 점도 특징이다.

또한 입주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학생 청년에게는 책상, 냉장고, 쿡탑 등 빌트인 가전•가구를 설치하고 신혼부부 육아지원을 위해 공동육아 나눔터, 가족지원센터, 어린이집 등이 지역특성에 맞게 선별적으로 계획된다.

최근 경기행복주택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민간건설사가 짓는 주거시설 못지 않은 우수한 설계, 입지 선정 등이 호평을 받고 이어서다. 경기도시공사에 다르면 지난 9월 성남하대원, 양평공흥, 가평청사복합, 파주병원복합 등 경기행복주택 4개 지구 입주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146가구 모집에 1360명이 신청해 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처럼 경기행복주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경기도 내 입지가 좋은 곳에서 공급도 이어진다. 경기도시공사는 12월 초 ‘경기행복주택’ 공고를 내고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대학생, 신혼부부, 고령자 등 주거 약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며, 입지가 우수한 곳에 들어서 주거 안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양주시에서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A2블록에는 총 970가구 대단지가 들어서 젊은층 등의 주거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공급 분은 전용면적 24~44㎡ 794가구며, 신혼부부에게 505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주거급여 수급자 98가구, 고령자 97가구, 대학생 94가구 등이 입주할 수 있다. 특히 신생아 출산 신혼부부(151호) 및 장애인(48호)를 우선 공급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다산역A2 경기행복주택 조감도]

입지도 우수하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에 있어, 향후 강남권으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서울 외곽순환도로 구리 IC, 퇴계원 IC, 북부간선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으로 차량 이동 편리하다. 왕숙천이 단지와 인접해 있는 것을 비롯해, 주변을 따라 다양한 공원이 위치한다.

복리 및 부대시설도 눈길을 끈다. 단지 내 어린이집이 조성되며, 공동육아 나눔터, 작은도서관, 커뮤니티 키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수도권 집값이 치솟고 있는데다, 청약 문턱도 높은 만큼 주거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주거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기존에 경기도시공사가 선보인 임대주택도 입지, 평면 등이 호평을 받은 만큼 이번 공급분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행복주택 홍보관은 경기도 남양주시 지금동 72-12에 위치하며, 경기도시공사 임대주택 청약센터를 통해 입주자 모집공고와 인터넷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공급 일정은 12월 초 모집공고를 낸 후 16일부터 20일까지 청약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경기도시공사 임대주택 청약센터에서는 경기행복주택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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