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팝업으로 만나는 이야기, 놀이, 상상’ 전시 포스터. [제공=서울도서관]

-13~25일 기획전시 운영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도서관은 이달 13~25일 기획전시실에서 ‘팝업으로 만나는 이야기, 놀이, 상상’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문객은 이예숙 작가가 그린 동화책 속 2차원 그림을 책이나 카드 등 3차원 팝업 형태로 볼 수 있다. 이 작가는 ‘고양이 민국이와 사람 민국이’, ‘영혼을 파는 가게’, ‘불 꺼진 아파트의 아이들’ 등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며 활동중이다.

행사장엔 작품 85점이 비치된다. 이 중 50점은 팝업 작품이다. 동화책 속 그림과 팝업으로 재현된 작품을 비교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터널을 지나가는 듯한 원근감을 느낄 수 있는 ‘터널북’, 꽃 모양 팝업카드로 꾸민 ‘겨울에 만나는 꽃밭’ 등도 감상 가능하다. 책과 쉼을 주제로 한 작품 35점도 함께 볼 수 있다.

팝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방문객이 팝업북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시기간 작가가 관람객을 만나 전시 내용을 직접 설명한다. 전시와 관련된 궁금한 점은 서울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누구나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라며 ”기존 책과 다른 팝업북으로 다양한 책의 세계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