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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불출석한 조국…김성태 “문 대통령과 동급이냐” 임종석 “관행”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불출석한 것과 관련 설전을 벌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리에서 “조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동급으로 노는 것이냐. 왜 안 오는지 답변을 해달라”며 “조 수석은 인사검증을 잘못한 당사자로 답변을 해야한다. 장관 등의 추천 과정에서 부적격자를 많이 추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수석은 임 실장 등이 국정감사 때문에 부재 중인 상황에서 국정현안에 대응해야 하는 업무적 특성이 있어 못 온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며 “문 대통령을 그렇게 보좌한다는 사람이 자기정치를 위한 SNS를 할 시간 여유는 있느냐”고 했다.

임 실장은 이에 “관행을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당한 측면이 있을 수 있지만, 관행이 이어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관행을 바꾸고자 한다면 국회 운영위가 안을 내고 논의를 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정수석의 불출석 관련) 공방은 여야가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풍경으로 알고 있다”며 “저희가 일방적으로 바꾼 관행이 아니다. 과거 10년 동안 민정수석은 한번도 운영위를 출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물러서지 않고 “왜 임 실장은 조 수석을 감싸느냐. 잘못을 했으면 판단을 하고 조치를 해야한다”며 “수석이 못오면 민정 비서관이라도 앉혀서 도리를 다하라. 양당 간사는 조 수석이 오후에 출석하도록 합의해달라”고 했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임 실장과 장 실장을 포함해 한병도 정무수석ㆍ조현옥 인사수석ㆍ정태호 일자리 수석ㆍ윤종원 경제수석ㆍ김수현 사회수석 등 대통령 비서실에서만 13명 중 12명이 참석 혹은 부분참석했다. 유일하게 불참한 인사는 조 수석이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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