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산업 혁신성장 전략 인포그래픽.[제공=과기정통부] |
- 과기정통부, 과학문화산업 혁신성장 전략 발표
- 과학문화 콘텐츠산업 육성, 과학문화 유통산업 확대 등 4대 부문, 11대 과제
- 국ㆍ공ㆍ사립 과학관 역할과 기능 재정립
-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과학문화 서비스도 준비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부가 과학문화사업을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국민들이 다양하고 고급화된 과학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5년간 1조4500억원을 투입해 ‘과학문화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시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국립어린이과학관에서 과학문화 콘텐츠 및 전시기업, 교사, 국ㆍ공ㆍ사립 과학관 관계자를 초청, 과학문화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과학문화산업 혁신성장 전략은 ‘과학문화의 다양화ㆍ고도화ㆍ전문화’를 비전으로 ▷과학문화 콘텐츠산업 육성 ▷과학문화 유통산업 확대 ▷과학놀이산업 창출 ▷신 과학문화산업 준비 등 4대 부문, 11대 과제로 구성돼 있다.
먼저 과학문화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을 소재로 한 우수 원천콘텐츠를 발굴·확대해 시장 활성화를 추진한다.
그동안 전문가, 청소년 위주의 지식 전달 중심의 콘텐츠 개발에서 벗어나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ㆍ보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파급력이 큰 명품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국, 유럽 등에서 새로운 직업으로 정착한 과학문화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과학문화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출연연 등 공공기관이 활용하고 있는 과학문화활동비의 사용 개선을 통해 재원을 확충, 각 기관별 대표 브랜드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수한 과학문화 콘텐츠의 생산·보급·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과학문화 유통산업을 확대한다.
국ㆍ공ㆍ사립 과학관의 역할과 기능도 재정립한다.
전국 과학관 방문객 2000만 시대에 걸맞게 기존의 전시ㆍ교육 중심에서 과학문화의 생산과 소비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증가하는 과학문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과학관에서 어린이 과학시설 및 전시공간을 늘리고, 전국에 지역 특성을 고려한 테마형 과학관 추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들이 일상에서 과학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향유할 수 있도록 과학을 놀이로 즐기는 환경도 조성된다. 먼저 과학문화 붐업 조성 및 민간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기존의 대규모 과학 행사를 도심형 과학축제로 변화시킨다.
일상에서 과학기술을 체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의 상징성이 있는 지역을 과학문화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매년 과학문화도시를 지정해 대규모 과학축제를 순회 개최한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과학문화 서비스도 준비한다.
과학문화산업 기반의 새로운 직업군과 과학문화전문기업을 육성하고, 과학문화 기반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 및 과학문화 분야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기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은 “과학문화가 이제는 하나의 전문산업 수준까지 발전할 때, 과학문화는 더욱 다양화ㆍ고도화 될 수 있고 과학문화 창달이라는 본연의 목적이 제대로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과학문화가 하나의 산업으로 혁신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전략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국과학창의재단, 국립과학관과 함께 민간기업 지원사업 추진, 전시회 및 포럼 개최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nbgkoo@heraldcorp.com